'남자 꽃뱀, 가스라이팅' 사생활 논란 아이돌...자숙 중 근황 공개 "죽고 싶었다" (+정체 복귀)

'남자 꽃뱀, 가스라이팅' 사생활 논란 아이돌...자숙 중 근황 공개 "죽고 싶었다" (+정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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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NCT 출신 루카스가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4년 2월 24일, 루카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LUCAS Documentary Part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루카스는 "솔직히 얘기하면, 이 영상 나오면 다양한 소리가 있을 거다. 그런데 다 괜찮고, 너무 감사하다. 뭘 원하는 게 없다. 그냥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내 인생에서 히스토리로 남은 기억을"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 사건 때문에..."

유튜브 채널 'LUCAS'

이날 영상에서 루카스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찾아 "어떻게 이야기해도 내가 지금 생각하는 걸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얘기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솔직히 특별한 거 많이 없다. 그런데 요즘 생각이 되게 많다"라며 "요즘 항상 집에 있다. TV 보고, 밥 먹고, 그리고 가끔은 회사 간다. 특별한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옛날에 성격이 많이 셌다. 그리고 세상이 너무 좁았다. 약간 내가 다 모두 아는 것 처럼"이라면서 "지금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는 많이 안 한다. 지금 이렇게 성격도, 생각도 바뀐 이유는, 대부분 그 사건 때문"이라며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루카스 사생활 폭로 논란

JTBC '아는 형님'

1999년생 현재 나이 25세인 루카스는 홍콩 출신으로 2018년 SM 소속 NCT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WayV, SuperM의 멤버로도 활동하던 중 사생활 논란이 터지고 자숙해오다가 공식적으로 소속된 그룹들의 탈퇴를 발표하고 솔로로 전향했습니다.

 

2021년 8월, 루카스는 다수 여성들의 폭로로 적절하지 않은 사생활이 세간에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초 폭로자인 A씨는 루카스와 교제를 하는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루카스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 루카스가 보내준 셀카 등을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이후 2명의 중국인 여성이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며 추가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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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의 팬이었던 이들은 영상통화 팬사인회, 공항, 에어드랍 등을 통해서 루카스가 먼저 연락했다면서 루카스는 사귀는 중에도 다른 여자와 썸을 타거나 바람을 폈고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명품 선물이나 호텔 예약 등을 요구하고 팬들에 대한 비하 발언이나 같은 그룹 멤버들의 험담까지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중국인 여성 한 명이 4번째 폭로자로 등장했고 설상가상으로 A씨가 새 내용의 추가 폭로를 내놓으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A씨가 폭로한 내용에는 루카스가 매니저와 스태프에게 갑질을 하거나 진상을 부린 것, 미성년자 시절 중국의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발언들이 추가돼 파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5명째 폭로자가 등장했는데, 루카스가 해당 여성에게 고양이를 선물하려 했지만 거절하자 파양하고 다른 중국인 멤버에게 맡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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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루카스는 최초 폭로 글이 처음 게재된 지 이틀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에 자필 중국어 사과문과 한국어 텍스트 번역문을 올렸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저녁 발매 예정이었던 새 싱글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논란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루카스는 2023년 5월 10일 공식적으로 NCT와 WayV 모두 탈퇴함을 알렸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유튜브 채널 'LUCAS'

그동안의 시간에 대해 루카스는 "한 6개월 방에만 있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생각도 너무 많이 하고. 그때는 진짜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 입맛이 없어서 밥도 제대로 안 먹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다 나 때문이지 않나. 만약에 그렇게 안 했더라면 이렇게 안 되었겠지"라고 후회를 내비쳤습니다.

 

이어 "옛날에 왜 그랬는지. 저는 그때 진짜 정상이 아니었다. 혼자 방에 있으면 누구에게도 전화 안 온다. 너무 외로웠다. 진짜 외로웠다"라며 "부모님께 전화하고 싶은데, 뭐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더라. 세상이 아예 달라졌었다. 그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푸는지를 몰랐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루카스는 탈퇴한 그룹 NCT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나쁜 생각도 했었다.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멤버들이 나한테 좀 실망한 게 있다"면서 자책했습니다.
 

SM에서 복귀 시동? 

유튜브 채널 'LUCAS'

이날 영상에서 루카스는 이성수 SM 최고 A&R 책임자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성수는 "댓글도 그렇고 엄청나게 메시지가 많이 온다. (루카스를) 어떻게 하려 하는 거냐고 계획이 뭐냐고 묻는데 어떻게 답하기가 어렵다"며 "팬들이나 대중 분들에게 우리가 미안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또 그렇게만 할 수도 없고 미안한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루카스는 "2년 동안 많이 힘들었고 여러가지 생각해봤다. 이대로 계속 살고 싶지 않다. 지금은 열심히 해보고 싶다"면서도 "오랫동안 활동을 안했으니 '내가 팬이 있을까?' 그런 것도 걱정이 된다. 팬들이 어떻게 얘기해도 제 원동력이다. 오랫동안 못봤으니까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누리꾼들은 "한때 내 최애였는데..", "이런 막장 사생활 다 들켰는데 계속 활동시키는 SM도 대단하다", "순수한 이미지와 너무 달랐던 그의 실체..", "SM 소속 그룹은 꼭 한 명씩 문제되는 멤버들이 껴있더라", "신이 외모랑 키를 주고 인성은 빼먹으셨나봐", "잘생기긴 개잘생겼는데..", "사랑했었다 루카스", "앞으론 보지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