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사망한 프로배구 선수 누구길래...전주 모텔 사건 전말(+신상 실명)

30대 여자 사망한 프로배구 선수 누구길래...전주 모텔 사건 전말(+신상 실명)

KBS / 미드저니

유명 여자 프로배구팀에서 활동했던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여성이 전주시 덕진구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를 두고 사망한 30대 여자 배구선수의 정체와 관련해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모 선수라고 신상이 특정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2024년 3월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등 주변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A 씨 신상과 관련해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30대 배구선수 김 모 씨의 실명이 특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씨는 모 프로배구팀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전직 배구선수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구본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주전이었고 오래뛰었습니다..현건 리베로라 해서 설마 했는데..젤 좋아하던 선수 중 하나였는데 너무 충격적이네요.." ,"결혼도 했고 애기 낳겠다고 은퇴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 무슨 일이고 실력도 괜찮았고 파이팅도 좋은 선수였는데 거 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5세에 사망한 국가대표 배구 선수 최홍석, 어떤 선수였나

KBS

앞서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왕 출신 최홍석이 2024년 1월 9일 향년 36세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족은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1988년생인 최홍석은 2011-1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배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드림식스(우리카드)에서 데뷔하자마자인 2011년 11월, 신인선수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성공가도를 내달렸습니다. 당연히 시즌 후 신인상은 최홍석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속팀 드림식스는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하면서 KOVO 관리구단으로 전락하며 소속 선수들도 성장이 지체됐고 최홍석 역시 잦은 부상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며 침체했습니다.

 

그러나 2015 KOVO컵에서 MVP에 선정되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보여줬습니다. 8시즌을 뛰는 동안 우리카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지만 2018년 11월 노재욱과 1대1 트레이드되며 수원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KBS

​​​​​​​2019년에는 큰 위기를 넘겼습니다. 갑상선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코트에 복귀한 것. 선수시절 초반만큼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최홍석은 2019년 11월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통해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로 팀을 옮겼습니다. 여기에서 최홍석은 분전하며 10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고 준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에 감격해 눈물을 흘려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구단과 연봉 문제로 인해 연봉조정신청까지 가며 갈등을 빚었고 결국 연봉조정신처에서 승리했지만 구단이 거부하며 자유계약으로 풀렸고 선수에서 은퇴했습니다.

 

이후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최홍석은 2016년 결혼해 2017년생 딸과 2019년생 아들을 두고 있기에 당시 죽음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