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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은 가장 환멸 느낀 감독"...유명 축구팀 단장까지 분노에 치를 떤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4. 3. 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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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은 가장 환멸 느낀 감독"...유명 축구팀 단장까지 분노에 치를 떤 이유

     
    SBS

    역시나 최악의 감독이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세간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소속팀에서 함께 일한 미하엘 프레츠 전 헤르타 베를린 단장도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치를 떨었습니다.

     

    2024년 3월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프레츠 현 뒤스부르크 단장과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프레츠 단장은 과거 감독으로 베를린을 이끌었고,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장으로 활약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과도 함께 일했습니다.

     

    "클린스만 선임? 그 전에 세상이 끝나길..." 베를린 '라방 사퇴' 지켜본 디렉터, 거취 질문에 '손사래'

    SBS

    활약 시기가 겹치진 않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의 국가대표 후배이기도 한 프레츠 단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에 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습니다. 몇몇 질문에서 그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프레츠 단장은 3년 만에 축구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빌트는 ‘클린스만 전 헤르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후 코치 시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를 뒤스부르크에 데려오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SBS

    프레츠 단장은 웃으며 "세상이 먼저 끝나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본인이 단장으로 구단에 있는 한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일이 절대 없다는 뜻입니다.

    오랜 시간 베를린과 동행한 프레츠 단장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헤르타를 맡았던 때 모든 감독 중 클린스만은 가장 환멸을 느꼈던 감독이었다"면서 "사실 클라인스만이 헤르타를 떠난 후 그와 연락을 한 적이 없다. 특별히 그걸 바꿀 필요도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혹평의 이유가 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베를린과 결별 당시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예고 없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불과 부임 10주 만에 벌어진 일이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기행은 세간에 충격을 줬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악…클린스만

     
    KFA

    단장의 인터뷰를 접한 국내 축구 팬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후 3년간 감독 자리를 구하지 못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축구의 사령탑이 됐습니다. 역시 결말은 좋지 않았습니다.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재택근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유럽파들을 점검했습니다. 그럼에도 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 모두 선제 실점을 내줬고,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승리했습니다. 두 번의 연장 승부로 선수들을 지쳤습니다. 준결승에서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요르단과 재회했지만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SBS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급 멤버를 보유하고도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에 실패한 클린스만 감독. 그러나 그는 대회를 마친 뒤 입국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니 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다소 황당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대회 리뷰 및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KFA도 이러한 분위기를 인식했고, 결국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의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중순 16일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표팀 감독에게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부 논의를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의 경쟁력과 태도는 국민의 기대와 정서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감독 경질을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습니다. 한국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이고 떠난 클린스만 감독은 베를린 관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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