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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가 그지 같다" 김구라, 유명 게이 유튜버 만나더니 급발진 저격 발언...이유는? (+내용)카테고리 없음 2024. 3. 17. 12:51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마인드가 그지 같다" 김구라, 유명 게이 유튜버 만나더니 급발진 저격 발언...이유는?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26만 동성애자 유튜버가 초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성 지향성을 깨달았던 일화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7일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똘똘한 남친 구합니다 (핫가이 환영), 뜬다방 EP.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이날 영상에서는 동성애자 유튜버 김똘똘이 출연해 '남자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본 야동에서 남자 몸에 더 눈이 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1991년생 현재 나이 32세인 김똘똘의 본명은 김반석이며, 자신이 게이임을 밝힌 26만 유튜버입니다.
김똘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 남자 친구들이랑 빈집에서 호기심에 야한 동영상을 봤다"며 "친구들은 여성의 신체를 보면서 좋아하는데 나는 남자 몸에 눈이 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난 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남자가 좋다는 걸 티 내면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도 여성스럽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걸그룹 춤 따라 하고 그랬다"며 "친구들이 안 그래도 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성별도 다르다고 알면 안 될 거 같아서 여자 좋아하는 척, 평범한 척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출신... "멋진 게이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또 김똘똘은 고등학생 때 아웃팅을 겪은 후로 "게이라는 사실이 내 인생에 발목을 잡는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게 된 터닝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아웃팅은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에 대해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밝히는 행위입니다.
이에 김구라는 "당당해지기 위해 더 좋은 대학교를 간 거냐"고 질문하며 감탄했는데, 실제로 김똘똘은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을 졸업한 재원입니다.
그는 "원래 공부에 관심 없었는데 열심히 공부했다. 차라리 멋있는 게이가 되자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똘똘 씨가 대학교 다니던 2010년대면 석천이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리키 마틴이 동성애 부부가 되고 그래서 '게이 친구 하나 있으면 어때' 이렇게 생각할 때다"라고 당시 사회 분위기를 설명했고, 김똘똘도 맞다고 동의했습니다.
김구라 "방송사 마인드가 그지 같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김똘똘은 부모님은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모르다가 유튜버로 나서면서 대중들과 함께 알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크게 놀란 김구라는 "그건 미리 얘기했어야지"라고 부모 입장에 몰입했습니다.
그는 "내가 게이라는 게 나를 이루는 하나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걸로 약점 잡히는 게 싫었다. 성 지향성 하나만으로 사회적 프레임이 씌워지니까 사람이 위축된다. 그래서 속 시원하게 밝혔다. 지금은 부모님도 응원해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똘똘은 연예계나 스포츠계에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지상파는 한 번 나갔고, 그 이후로 케이블이나 OTT 쪽에서만 연락이 오고 있다"며 방송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그러자 김구라는 "석천이가 너무 게이에 대한 이미지를 고정화했다. 이 사람은 너무 점잖아서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근데 방송사 마인드가 그지 같은 거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봐야지"라고 급발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김똘똘도 멋있고 성소수자 게스트를 초청한 그리구라팀도 멋있다", "김구라 되게 보수적인줄 알았는데 따수운 분이었구나", "점잖은 게이 신선하네요 ㅋㅋ", "왜 잘생기면 다 게이냐구!", "라디오스타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도 편견으로 바라봤던 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성대 나온지 몰랐음 ㄷㄷㄷ"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